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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커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4-03 15:05

본문



비 내리는 커피 / 유리바다이종인 



진한 블랙커피를 마셔요

보고 싶은 얼굴도 선명해져요

희미할수록 더 깊어지는 얼굴이

왜 진하게 커피를 마시면 보이는지

나도 모르겠어요

빗소리가 빈 잔 속에 들어갔나 봐요

커피를 다 마셔도

빈 잔 속에서 빗물이 차오르곤 해요

세월가도 어쩔 수 없어요

창가에서

내 안에서

빗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진한 커피도 

예쁜 당신도

영영 보이지 않았겠지요 영영

진한 커피 속에는 있어요

어쩔 수 없이 떠난

당신이




추천0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을 그리다가 / 유리바다이종인


마지막 두 눈동자에 점 하나 찍으면 끝나는데
붓을 들고 하늘만 본다
내가 점을 찍으면 너는 그림에서 뛰쳐나와
나에게 안길 것은 분명한데
그 뒷감당 자신 없어 붓은 허공에 멈춰있다

너를 그릴 수 있어도
너는 나에게 올 수 없고
나는 너에게 갈 수 없다

너와 나 사이 큰 구렁이 있기 때문이다
건너갈 수도 건너올 수도 없는
서로 볼 수는 있으되 서로 갈 수 없는 나라이다

세상처럼 쌓은 정도 필요 없고
사랑의 지식도 혈육도 소용없는
그러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원망하지 말아라
많은 기회를 외면한 탓으로 받는 형벌이다

타들어가는 너의 혓바닥에 물 한 점찍을 수 없는
이 편 저 편 갈림의 나라에서
너는 이 고통을 알리려 하지 마라

너의 땅에도 가르치는 선생이 있으니
알든지 모르든지
각자 배우며 정해진 곳으로 갈 뿐이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모임이 자주 참석하다가 보니
우연찮게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대추차나 생강차를 즐기게 되듯
자기 몸에 맞는 게 음식뿐 아닌 같습니다
행복한 4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고시절 왠지 쓴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블랙으로 마시는대도 쓴맛이 너무 부족하기만 했던
...이런저런 추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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