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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8회 작성일 23-08-28 16:47

본문

   흘러간 가을

                                     ㅡ 이 원 문 ㅡ


떠나는 여름도 찾아온 가을도

어느 곳에 마음 담아 보내고 맞이할까

이 곳도 저 곳도 마음 담을 곳 없는 몸

떠난 여름에 담자 하니 그 여름도 그렇고

찾은 가을에 담자 하니 아직 담기에 이르다


이 가을 더 깊어가면 어느 곳을 찾을까

언제인가 다녀온 그 바다에 다녀올까

아니면 둘이 걷던 억새 밭을 찾을까

그저 마음만 쓸쓸히 가난하고

그 하얀 억새꽃 바람에 눕는다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문경새재 다녀오는 길에
어느새 벼 이삭은 고개를 숙이고
사과는 빨갛게 익어가고 있섰습니다
혹독하던 여름이 가듯
오늘은 마음 넉넉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흐름 속에
보내야 하는 떠나는 여름도
이제 갓 찾아오는 가을도
정말 어느 곳에 마음을 둬야 할지
하루하루 세월은 흘러만 갑니다.
남은 8월에도 건강 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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