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짱이 좋은 줄 알았지 *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 배짱이 좋은 줄 알았지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05-09 06:53

본문

* 배짱이 좋은 줄 알았지 *


    노장로 최홍종

 

옛적엔 아스팔트길이 말랑말랑해지는

금방 녹아내릴 것 같은 부글부글 끓는

한더위 뙤약볕아래 하얀 모시 바지저고리를

떡 버티고 풍채 좋게 입고 폼 잡고 큰길 나오면

그냥 부자이고 배짱이 두둑한 사람으로 여겼다.

못 먹고 살던 때에 살도 피둥피둥 찌고

배도 제법 툭 튀어나와 얼른 보아도 범상치 않은

그나마 속내의 팬티 런닝 샤스가 훤히 보이는

배짱 좋은 사람이, 저런 옷이 어디 있나 궁금해 했다

목욕도 자주하고 내의도 깔끔하게 입을 수 있으니

매미 날개 옷 같은 제법 깔끔하고 정갈한

돈 푼깨나 드는 모시옷입고 배짱을 내미는 줄 알았다.

품성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단단히 다져먹고

속마음은 조금도 굽히지 않고 배를 내밀며 버틸 줄 아는

성품이나 태도를 지닌 고상한 인격체라고 생각했다.

그런 옷을 입은 사람은 그런 배짱인줄 알았다.

 

2025 5/9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4,343건 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409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5-11
2409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5-11
2409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5-11
2409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5-11
24089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5-11
24088
부자 놀이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5-11
24087
오월의 바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5-10
24086
저게 아닌데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5-10
2408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10
24084
하얀 얼굴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5-09
2408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5-09
24082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5-09
24081
괜찮을 거야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5-09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5-09
24079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5-09
2407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5-09
2407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09
2407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5-08
24075
파도의 오월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5-08
24074
나라 사랑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08
2407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5-08
2407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5-08
24071
종소리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5-08
2407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5-08
24069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5-08
2406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5-08
24067
인생 예찬 댓글+ 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5-07
24066
고향의 정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5-07
24065
오월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07
24064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5-07
2406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5-07
24062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5-07
2406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5-07
24060
상처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05-07
24059
풍란 앞에서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5-06
2405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5-06
24057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5-06
24056
꽃의 일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5-06
24055
따라갈게요 댓글+ 1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5-06
2405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5-06
240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5-06
2405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1 05-06
24051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5-06
2405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5-06
2404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5-06
2404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5-05
24047
못, 빼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5-05
24046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5-05
2404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5-05
2404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5-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