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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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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5-05-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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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山寺)의 밤

                                                ㅡ 이 원 문 ㅡ


달빛이 없으니 구름이 보이나


들리는 물소리에 물이 보이나


울던 새 잠드니 낮이어도 못 보는 새


추녀 끝의 풍경 소리 이 깊은 밤 변함 없다



법당 안에 밝힌 촛불


천 만 년의 빛이던가


속세의 어두운 마음


그 촛불이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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