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비(雨)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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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바다이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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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회
작성일 24-04-3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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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비(雨) 14 / 유리바다이종인
잠이 들어도 빗소리가 들려요
밤새 비가 몇 미리 내렸는지 관심 없어요
아침이 되어도 내리는 비
종일 차분히 내리면 어때요
사방 후려치는 바람이면 어때요
그 안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하천 풀숲에서 새가 알을 품듯이
그리 살고 싶어요
위험한 일이 많아도
위험한 짐승 어둠 속에 다가와도
내가 품은 사랑 다 나오게 할 겁니다
그리 살고 싶어요
몇 날 며칠 비 내리면
자꾸 젖으면
나도 비가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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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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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리는 비는
자연에게는 단비가 되지 싶습니다
작물에겐 귀중한 생명수가 되고
사람에겐 미세먼지와 황사 그리고 송홧가루까지 없애주니...
행복한 마지막 4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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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날 며칠 비 내리면
자꾸 젖으면
나도 비가 되고 맙니다
...공감! 꾹 눌러봅니다^^
시인님~ 5월은 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