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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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ㅡ 이 원 문 ㅡ
울적한 하루
가랑비에 젖는 마음 비어만가고
먼 기억 다가와 비운 마음 채운다
뭐 그리 뚜렸한 기억도 아닌데 다가오는지
넋 놓은 창가 빗방울 맺혀 흘러내리고
기억도 흐린 기억 모를 기억이 마음에 가득 찬다
멍하니 보는 밖
가랑비 부슬 부슬 마음 젖는 밖
왜 이리 모를 마음이 깊어가는지
넋 나간 창밖 무엇이라도 보이는걸까
문득 돌아온 마음 나 여기에서 무엇 했나
바라보는 창밖 빗방울에 말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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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사람이 세월을 보내다 보면 추억과 기억으로 빈 가슴을 채워 갑니다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촉촉하게 봄비 내리니
연둣빛이 눈부시도록 찬란하니
아름다운 봄날이었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