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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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마음
ㅡ 이 원 문 ㅡ
올해는 무엇을 어떻게 심어야 하나
이것도 심고 저것도 심고 싶고
심을 것은 많으나 무엇을 심어야 하나
아이들을 생각하면 다 심어야 하고
귀찮을 것 생각하면 한 두 가지만 심고 싶다
단 사흘이 멀다 풀 뽑아 줘야 하는 밭
이제 그것도 귀찮으니 세월 다 갔나
날마다 들여다 보아야 하는 밭 다 귀찮다
그래도 밥상을 생각하면 심기는 심어야 하는 밭
우선 상추에 쑥갓 고추는 더 있다가 모종 하면 되고
파가 빠졌구나 시금치 아욱도 그렇고
씨앗 가게에 들리면 또 무엇이 있을까
조금 심어도 텃밭 가득 할 일이 많은 일
이것으로 오뉴월까지 뜯어 먹을 수 있을까
며칠 더 있다가 오월 중순 무렵 산나물 좀 뜯고
다 이것이 일이지 뭐 무슨 일이 또 있겠나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작아도 농사 입니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
새벽에 일어나 일터로 간다는 것 살아 있는 삶입니다
그런 일도 없어 놀고 있는 사람 비하면 큰 복이라 생각 하셔요
힘든 삶은 맞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잖아요
장하십니다 자신에게 장하다 늘 칭찬해 주셔요
그 것이 힘이 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열심히 농사 짓는다고 해도
늘 한 박자 늦게 시작합니다
지난 주 묘판에 각종 씨앗을 파종하고
어젠 싹 난 감자를 심고 왔습니다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게 농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