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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보세(2) / 박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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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5-04-29 13:41

본문

산천보세(2) / 박얼서

 

오늘은 문득 청산가(靑山歌)

나옹선사를 불러 세운 날이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욕심도 벗어 놓고 화냄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무어(無語무구(無垢)

난향(蘭香앞에서, 그저 그냥

무념이 무상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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