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서 이카는 거 아입니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잘 나서 이카는 거 아입니더 / 유리바다이종인
내가 잘 나서 이카는 거 아입니더
잘 나기 위해 이카는 거 아입니더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땅이기 때문입니더
시인이 정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느냐 하신다면
이는 내 나라 내 땅에서 내 자손이 생육 번성 충만을 위해
하늘 백성으로서 무혈의 평화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곧 왕좌에 오를 무리가 돈을 뿌린다는 말이 있던데
도롯가에서 사람들이 그걸로 고기나 구워 먹자
누가 어찌하든 나 몰라라 하기로
나만 잘 먹고 잠 잘 자는데 손해 없으면 그만이다 하더라
그 카민서 나보고 나라 걱정 너무 하지 마라 카네요
차마 물리적 행사를 할 수 없으니
주권을 가진 백성이 술렁대며
걱정이라도 하는 것이 바로 기도의 자세라
이 땅은 이성을 가진 사람의 땅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들짐승이 우글거리는 땅에서 빵에 딸기만 발라주면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 백 년 노래라도 부르며 살겠는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마구 뒤엉킨들 어떠하리 케싸미 살겠느냐 말이다
하여 내가 잘 나서도 잘 나기 위해 이카는 거 아니라고
처음부터 제목을 정하였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참 좋은 오늘
우리 위해 오늘이 열렸습니다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우리나라 사람 주권이 있긴 있나요 이종인 시인님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의 댓글

그럼 시인님은 포기하며 살아가실 건가요
나는 늙었고 세월에 신물났으니 2030 세대들이 알아서 하겠지
오히려 그 힘을 뒷받침 해주는 영양분은 노촉이 아니라 모주입니다
단순한 동식물에게도 적용되는 이치올시다
하시인님께서는 급변의 시대를 살아오셨으면서 어찌 작금시대에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는 늙어 지쳐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에게 조금의 영양분이 있다면 아낌없이 줄 것입니다
시인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헌법에 명시된 대로 여전히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권력자들이 이걸 모르니까 주인인양 날뛰고 있는 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