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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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갈무리 *
우심 안국훈
동그랗게 벗어놓은 그리움은
진달래처럼 마알간 얼굴
접시꽃 닮은 가슴
꽃잎처럼 보드라운 입술에 무릎 꿇는다
책 읽는 사람은 바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은 불행하지 않은 건
배움의 목적이 출세나 부귀영화가 아니라
자기완성이고 이웃을 위한 거라서 더 빛나서다
삼키지 못하고 내뱉은 수많은 말 중
비수가 되고 불덩이가 되어
결국 알게 모르게
심한 상처 자국만 남게 된다
늘어진 일상에서도
가슴에 품은 수많은 사연이
노을에 타오르며 하루를 갈무리하면
까맣게 잊고 있던 그리움은 연신 침묵 중이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것
아닐까요
오늘은 참 좋은날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행복은 가까이에서
스스로 찾아 만드는 거지 싶습니다
요즘 초여름 같은 더위지만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내 뱉는 말이 비수가 되지 않게 조심 하고 살겠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날씨가 초여름처럼 풀리지
다시 찾아온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연하게 만들지만
봄꽃은 제 세상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