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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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藤(갈등)
칡넝쿨과 등나무 넝쿨이
얽혀 있는 형상
언젠가
딸이 학교 다닐 때
하는 이야기
고부간에 갈등이 있으면
내 집 흠이
담 넘어간다고 한 말
그땐
며느리도 보지 않았을 때다
그 말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았다.
그때 육촌 동서가
깜짝 놀란다.
애가 저런 소리를 하느냐고
세월은 흘러 며느리를 둘이나 봤다
어떤 일이든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
그들 생활과 내 생활에 선을 그어 놓고
아직 그 선을 넘어 본 일
단 한 번도 없이 살아간다.
그것이 바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갈등은 인간관계를 해치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칡과 등나무
하나는 왼쪽으로 감아오르고
다른 하나는 오른쪽으로 감아오르면서
결국 나무를 고사시킨다고 합니다
현명한 지혜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너무 지혜로우신 어머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지요.
시인님~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