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송이 목련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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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송이 목련에 대한 기억/ 홍수희
기도 손 기도 손 기도 손
하늘을 향해 피어나더니
꽃잎 꽃잎 꽃잎 일제히
하늘로 솟구쳐 피어나더니
네 영혼 하얗게 승천했는지
밤새 내린 비에
창백한 가로등 곁에는
네가 벗어버린 드레스만
툭 툭 툭 툭,
툭,
떨구어져 있었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목련을 북송화라 부른 답니다
북쪽에 임금님 받드를 꽃이라고
노정혜님의 댓글

목련이 질때면 가요가 있죠
청순하거 피어나지만
비와 바람이
시기와 질투속에 낙화합니다
화무십일홍 피해갈 수 없습니다
나에게 청춘이 있었습니다
꼬부랑 할매가 되었네요
생이란 다 그렇게 살다가 지는것
아닐까요
우리는 시마을에서 잘 놀고 있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시마을에서 놀아요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지인으로부터
정성껏 말린 목련꽃차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비염에 좋다던데, 기대가 됩니다
천리포수목원의 목련축제도 아마 끝나가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꽃들이 기도하다 승천했나 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다녀가신 시인님들의 고운 발자국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