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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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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9회 작성일 25-04-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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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무의 뜰

                                                 ㅡ 이 원 문 ㅡ


동무야

추운 겨울은 그렇고

이 봄도 중간쯤으로 접어드는구나

언제 어느새 그렇게 지난는지

쑥이 벌써 손 마디에서 한 뼘이나 자랐어

민들레에 냉이 꽃도 피었고

이렇게 빠른 것이 세월이니

남은 며칠 오월 돌아오면

그때는 보리밭의 보리도 정갱이쯤 자라겠지

너와 나의 그 봄 더 깊이 이야기 하면 뭐하겠니

다 덮어두고 저 달 바라보며 달에서 만나자

나는 너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아도 들리고

너의 모습도 그대로야 너도 그렇겠지

다 덮어두자  다 묻어두자

생각하면 가슴만 아프고 뼈가 또 절여

꽃은 때를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때만 되면 그리 피었다 지는구나

너와 나의 그때를 알려 주기라도 하듯 그렇게 말이다

이제 곧 며칠 후 오월이 돌아 올거야

그때 되면 뒷산 너머 나부끼는 보리밭도 바라보고

너와 내가 놀던 그 개울 찾아가서

고기 잡으며 아카시아 꽃 따먹자

아카시아 꽃 피는 날 징검다리에서 만나

꼭 만나자 잊지 말고 꼭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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