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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밭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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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90회 작성일 18-09-06 21:24

본문

   수수밭의 추억

                             ㅡ 이 원 문 ㅡ

 

주전자 들고 심부름 가는 길

가기 싫은 심부름 길 수수밭 지난다

수수잎 사그락 가을바람에 비벼지는 소리

흩어진 새털구름 위 마음 올려지고

올려보는 파란 하늘 나 여기에 앉아 무엇 하나

 

수수목 위 새털구름 하늘 높이 더 높아라

저 구름 산 넘으면 어디로 가나

주전자 술 한 모금에 심부름 길 잃은 마음

구름 따라 가는 길 나도 함께 가야 하나

든 주전자 늦는다 빨리 가자 재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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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수밭 추억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가을 수수밭에는 고추 잠자리 노닐고
수수가 익는 밭 가에는 달맞이 꽃 곱게 피어났습니다.
고향이 가고퍼 지는 충동이 일어나는구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하늘아래 수수밭길 가는 아이, 주전자 심부름하다가 막걸리 한모금 마셔보고 알딸딸해 길조차 잊어버릴까 걱정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여기서도 하늘이 높은 가을 날
수수잎 사그락 가을바람에 비벼지는 소리가
여기서도 들리는 듯 싶습니다.
그리움에 젖은 수수밭 추억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힙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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