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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세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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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1회 작성일 22-12-20 06:28

본문

날을 세운 것은
            -  다서 신형식

칼날을 갈았다.
냉정한 이 바닥을 수직으로 찍으며
자세를 낮춘다.

스케이트 날을 세운 것은
얼어붙은 것을 베기 위함이 아니다
넘어지지 않으려는 건
수평이 싫어서도 아니다

구슬땀 흘리며 밀어붙이고 나면
숨 돌리기 전  다시 그 출발점.
가속도를 높인 세상은
관습의 방향으로 손가락질 해대고

커튼 열듯 밀어젖힌
근육질의 아침 저편으로
밤샌 어둠들은 얼마나 허탈하게
밀리어 가고 있었을까

날 세운 것은
나를 세우기 위함이었는데
날을 세운 것은
내가 쓰러지지 않기 위함이었는데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천여 번을 쓰러져야
비로소 걷게 되듯
수백 번 쓰러지고서야 비로소
씽씽 달리던 스케이팅이 그리워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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