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계절이 떠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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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3회 작성일 23-07-10 06:33본문
그 계절이 떠난 자리
藝香 도지현
그해 여름에도 그랬지
끝없이 쏟아지는 비를 보며
초 고대문명의 모든 종족의
홍수에 관한 전설을 생각한다
노아의 방주처럼
방주를 만들어 우리도 타고
떠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
그만큼 많은 비가
그해 여름에 왔어
모든 계절에 다 비는 오지만
여름이면 쏟아지는 비
많은 사람이 희생하고
재물의 손실은 또 얼마나 되었을까?
여름이란 계절이 떠난 자리는
폐허 속에서 피폐해지고
모든 것을 잃은 이의 공허한 눈망울
그 계절이 떠난 자리엔 슬픔뿐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도 어제도 오늘도 뱐하는
세월속에 살아가기에 떠나가면
서운함이 남겨 있습니다.
그 계절의 변화도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뜨렷하여 그 떠난
자리는 빈 자리처럼 느껴집니다.
귀한 작품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죄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유독 일찍 찾아온 폭염과 함께
그치지 않는 장맛비에
혹독한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여름 또한 결국 흘러가겠지요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날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알맞게 내려야 하는 비인데
이번 장마에 얼마나 내릴지 걱정 입니다
잠기고 떠내려가고 하늘의 뜻에 맡길 수 밖에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