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의 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8회 작성일 24-05-03 17:42본문
아카시아꽃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하얀 아카시아꽃의 하얀 날
어디에 가면 아카시아꽃이 많이 있었지
개울 건너 보리밭 길 따라가노라면
어머니의 뽕밭 언저리에 많이 피어있었는데
낮은 가지의 것 휘어 훑어 쥔 한 줌
입에 넣을까 그냥 버릴까
벌레가 들어있는 것 같아 그냥 버렸지
주렁주렁 탐스럽던 그 아카시아꽃
꽃 뒤로 하고 논 갈이의 누렁이 소 들어올 무렵
저녁 바람에 나부끼는 보리밭일까
그때는 서늘하니 추워 몰랐었는데
오늘에 와 그 보리밭 이 가슴에서 나부낀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에 와 그 보리밭 이 가슴에서 나부"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눈이 내려 눈꽃 피운 듯
하얗게 덮은 산야를 만나는 때 입니다.
주렁주렁 탐스럽던 그 아카시아꽃
하이얀세상를 만듭니다. 시인님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가면
장동이란 들녘이 있습니다
보리밭이 푸른 바람에 파도를 탑니다
아카시아 꽃들도 피었습니다
벌 나비 니릅니다
꿀을 따서 이고 지고 십리길을 날아 여왕벌에게 사랑받기 위해 나른답니다
생명은 사랑을 위하여 사는가봐요
오십년 세월을 넘고 보니
부부 제일 편한것 같습니다
낡은 옷 같아 편합니다
다음생이 주어진다면 울님과 같이 살고 싶습니다
마음도 모습도 닮아 갑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만 해도 언제 필까 싶었는데
어제 가본 산자락엔 하얗게 그윽한 향기 내놓도록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지만
예년과 달리 꿀벌은 보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꿀벌이 많아야 열매가 많이 열리는데
걱정입니다
지금 열개를 옛날 한개 먹는것만 못하답니다
그래서 요즘 병원이 만원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향긋한 아카시아꽃 따먹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