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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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이 강 로
실수로 깜박 잊은
악기 하나 있었다
지난 해 여름
그 열흘 내내 가지고 놀다
느티나무 저 높이쯤 걸어둔
악기
이젠 너무 녹슬고 낡아서
소리조차 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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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7년을 땅속에서 살다가
고작 20일에 생에 노래합니다
인생 백년을 같이 하면서도 무슨 불평이 많은지 이혼이 밥먹덧 합니다
참 한심한 작금입니다
천상배필 따윈 안중에도 없습니다
우린 시마을 가족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