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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조목과 명장 / 안행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9-13 07:03

본문

벽조목과 명장 / 호월안행덕

벽조목과 명장의 한판 씨름이 시작된다

숨 막히는 순간이다

벼락을 맞고 저승을 다녀온 대추나무

이미 사리가 되어 칼끝을 저항하고

시치미 딱 떼고 어깃장을 놓으며

장인의 손을 희롱한다

번갯불에 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는 그는

수술대에 누운 아기를 다루듯

조심조심 혼신魂神을 다하는 정성에

벽조목도 순해지는데

어려운 수술 끝에 행운의 길을 여는 순간

조각칼을 쥔 명장의 손이 찌릿하다

지뢰의 뇌관을 건드린 듯 등줄기에 진땀이 난다

시집 『빈잔의 자유』에서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운을 가저다준다는 벼락을 맞고
저승까지 다녀온 대추나무를
조심조심 혼신을 다해 정성 것 조각하는
벽조목 명장의 한판 씨름을 잘 묘사해
주셔서 감명을 받으며 감상하고 갑니다.
가을에 건강 조심하셔서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하며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석날인데도 많이 덥네요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날마다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도장을 많이 사용해선지
벼락 맞은 대추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명장의 손길이 있어
예술성 높은 작품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명절도 예전 같지 않아요
세월따라 바뀌네요

잊지않고 고운 글 보여 주시니
항상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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