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같은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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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같은 은혜/鞍山백원기
여명이 밝아오기 전
일어나 옷을 추슬러 입고
축복의 빛 받으러
당신 앞에 나가 엎드립니다
산안개 뿌옇게 가로등 조는 시간
험한 물결 헤쳐 나가고
흔들리지 않는 영혼을 위해
두 손 모아 간구합니다
저 하늘에 초롱초롱한 눈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시간
당신의 질긴 사랑의 줄 잡고 있을 때
비 같은 은혜 내려주십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명이 밝아오기 전
엎드리는 시간은 귀중한 시간입니다.
사랑의 줄 잡고 있을 때 틀림없이
비 같은 은혜 내려주시리라 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가을에 건강 조심하셔서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어느덧 여름 지나고 가을이왔나봅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평안하고 풍성한 추석되시기 바랍니다.
tang님의 댓글

순응적 운행이 되는 기의 섭렵에 걸음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늦더위 이어지며 맞이한 한가위
성묘 다녀오는 길은
땀으로 흠뻑 졎었지만
휘영청 밝은 보름달에 소망을 빌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새벽미사 갔던 날이 까마득히 여겨집니다.
시를 감상하며 다시 새벽 기도를 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