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찾아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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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아왔는데
미인 노정혜
이 나이 돼 보니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
실감 난다
나 어릴 때
열 살이 언제 돼
열 살이 됐을 때
중학생 고등학생 언제 돼
스무 살이 돼 보니
시집가면 좋을 것 같았다
시집와 보니
풍습도 습관 달라
몰래 뒤뜰에서 눈물콧물
흘렸다
아이 낮고 아이 방긋 웃음 짓는 모습에 설움도 아픔도 잊었다
오직 시댁 남편 자식 위한 삶에
내 청춘은 없었다
부모님은 하늘로 가시고 자식은 제짝 맞춰 보내고
우리 둘 만 남았다
신랑인지 남방샤스 인지
아프단 말에 내 아픔은
말도 못 하고 속으로 만 앓는다
그나마 둘이라서 서로 의지하고 살고 있는데
한 사람 하늘로 승천하면 이네 팔자 어찌할꼬
자식은 어쩌다
얼굴 보여주며 효도했다 한다
남은 생 어찌할꼬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살아야 하나
하늘로 가는 길
두렵고 무섭다
어찌 할교
2024,10,20
미인 노정혜
이 나이 돼 보니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
실감 난다
나 어릴 때
열 살이 언제 돼
열 살이 됐을 때
중학생 고등학생 언제 돼
스무 살이 돼 보니
시집가면 좋을 것 같았다
시집와 보니
풍습도 습관 달라
몰래 뒤뜰에서 눈물콧물
흘렸다
아이 낮고 아이 방긋 웃음 짓는 모습에 설움도 아픔도 잊었다
오직 시댁 남편 자식 위한 삶에
내 청춘은 없었다
부모님은 하늘로 가시고 자식은 제짝 맞춰 보내고
우리 둘 만 남았다
신랑인지 남방샤스 인지
아프단 말에 내 아픔은
말도 못 하고 속으로 만 앓는다
그나마 둘이라서 서로 의지하고 살고 있는데
한 사람 하늘로 승천하면 이네 팔자 어찌할꼬
자식은 어쩌다
얼굴 보여주며 효도했다 한다
남은 생 어찌할꼬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살아야 하나
하늘로 가는 길
두렵고 무섭다
어찌 할교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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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가야할길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믿음과 용기로 나가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