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의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추분의 비
ㅡ 이 원 문 ㅡ
처음 보는 이 가을 그렇게 덥더니
하루 이틀 사이에 이렇게 다를 수가
바람도 쓸쓸히 옷깃에 스며들고
바뀐 날씨에 마음까지 울적하다
이틀이래야 시간으로 보면 몇 시간이 될까
꽉 차지 않은 삼십여시간쯤 될까
달라도 너무 달라진 세상
어쩌면 이리 변할 수가 있나
가을 비에서 배우는 인생
인생도 이렇게 갑작스레 변하지 않을까
세월이 두렵고 시간이 무섭다
인생이 저무니 하루의 해도 짧구나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오늘은 참 좋은날
확연히 다른 오늘
가을이 성큼 왔습니다
바람도 서늘합니다
간밤에 두꺼운 이불을 찾았네요
가을에 풍년가를 불러요
단풍잎 물들면 들로 산으로 뛰고 올라요
가을은 참 좋믄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