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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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사랑
ㅡ 이 원 문 ㅡ
흐려진 이 가을 비라도 내렸으면
그것도 아니면서 바람만 스며들고
마음까지 흐려져 그리움에 우울하다
그리워 할 이름도 모습도 없는 그리움
이 가을 이 마음을 어디로 데려가나
억새꽃 언덕이라도 데려갔으면
아니면 가을 바다로 데려갔으면
그리워 할 사람 없는 보고 싶은 얼굴
바램의 곳에 데려가면 여운의 인연에 닿을까
이 가을 쓸쓸히 인연 찾아 나서고 싶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좋은 인연 아름다운 것
우리 시마을 인연
아름답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시마을에 같이 놀아요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폭우 같던 가을비 그치니
요즘 들어 제법 선선해진 기온이지만
여전히 늦더위는 여우꼬리처럼 길기만 합니다
함께 하여 아름다운 가을빛처럼
올해도 고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가을은 왠지 슬퍼집니다
누구나 다 그런가 봅니다
이원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남자들의 가을은
가을 비라도 내렸으면 하는 마음
아니면 시원하게 바람만이라도 스치면
하고 기다리는 그런 계절이지요.
쓸쓸히 인연 찾아 나서고 싶은 계절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가을에 건강하셔서
행복하게 금요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