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기도소리를 엿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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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의 기도소리를 엿들었다 / 유리바다이종인
부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땅에는 사람이 연구하고 생산된 지식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홍수로 쓸어버렸으나
지금은 유황불로 태워 없애버리겠다는 마지막 약속
네 이해합니다
하나 당신의 아들이 그때 숨을 거두면서 한 말을 기억하소서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소서
저들이 몰라서 그러합니다
나도 그때처럼 비겁하게 얼굴 바뀌는 인간일 수 있습니다만
이제 나는 새롭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도무지 형편없었던 나를 용서해 주고 계시 말씀을 열어
그 뜻을 바로 알게 해 준 것 같이,
저들에게도 은혜를 내려주십시오
비록 저들이 부자라 편안하다 안전하다 산다 할지라도,
길이 참으시고 부패한 땅에 새 노래를 들려주세요
도저히 안 되면 그때 불로서 태워버려도 되지 않겠습니까
인생이 망하는 것은 자기 고집의 경험 지식 때문입니다
새 포도주보다는 오래된 포도주가 고가로 팔리고 있습니다
그 비싼 포도주를 마시며
값싼 진리의 새 포도주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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