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련골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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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련골에 가면 *
우심 안국훈
뭘 해도 일이 술술 풀리는
끗발 좋은 날 있고
언제 가더라도 그냥 마음 편안하니
행복해지는 곳이 있다
세상에 괜찮은 불행은 없고
주야장천 남 탓만 해선 잘될 리 없는 세상
혹시나 하며 산 복권이 헛방이어도
나날이 사는 게 좋아지면 괜찮은 삶이다
생각 깊어지고 마음 고요해지면
이슬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잠깐 졸던 참새가 놀라서 날아가고
고향에 가면 옛이야기가 실타래처럼 나온다
그리 넓진 않아도 호젓한 호수 있어
만뢰산 능선 따라 연꽃 피고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아스라한 풍경
아련한 추억은 그리운 물안개로 피어오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 향기가 어디선가 풍기며
다가 올 듯한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면서
호젓한 호수 있고 만뢰산 능선
따라 연꽃 피고 아스라한 풍경에
시인님의 아련한 추억이담긴 보련골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에 조심하셔서
행복한 한 주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어느새 시월의 아침햇살이 찬란하게 뜨며
임시공휴일인 국군의 날이 되었습니다
선선해진 아침 공기의 상쾌함처럼
행복 가득한 시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너무 좋고 큰 것 바라지 않음이 행복을 가져오는 일입니다
옛날 비하면 얼마나 잘살아요
족함을 알고 살려고 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사노라니 행복이란 커다란 게 아니라
자주 찾아오는 소소한 기쁨이지 싶습니다
찬란한 아침햇살처럼
행복한 시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보련골
고향인가요?
고향에 가면 옛 이야기가 실타래처럼 나온다니
부럽습니다.
연꽃 피는 고향 연못이
눈에 보일듯 합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안행덕 시인님!
농다리 보탑사 종박물관
충북 진천에는 볼거리도 좀 있습니다
언제 가더라도 고향은 정겨운 곳이지 싶습니다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