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문제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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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문제인 까닭 *
우심 안국훈
나이 들어 만나다 보면
환한 미소에 우윳빛 얼굴
오묘한 기운이 감돌며
후광이 빛나는 사람이 있다
달걀처럼 튀어나온 이두박근
울퉁불퉁한 왕(王)자 복근
근육질로 단련된 몸이 멋진 게 아니라
여자에게 부드러운 남자가 멋지다
웬수처럼 지낼수록
깊은 상처처럼 아물지 않는 건
말로는 사랑한다면서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아서다
집 밖에서 찬란하던 들꽃을
집에 옮겨심으면 까닭 없이 시들 듯
상대에게 져주는 게 행복인데
자꾸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하니 마음이 시든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마음을 이기는 힘이 최고의 처세술입니다
안국훈 시인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라지만
마음 가지 않는 일을 하는 건 고역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겁지 싶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을 살면서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들어 만나다 보면
환하게 웃으며 우윳빛처럼 빛나는
얼굴을 보면부러움을 느낍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나이 들수록 돈 많은 사람이나 잘난 사람보다
심성 고운 사람 편안한 사람이 더 좋아지듯
마음도 둥그런 뭉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내 마음을 이기고 당신에게 저주는 삶이 행복하리라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나이 들수록 지는 게 이기는 거란 말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 같습니다
문득 서늘해진 날씨
건강 챙기시는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