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물거품
박의용이른 아침
탄천의 까치는 물을 보며 생각한다
헛되고 헛되도다
아등바등 사는 일
모든 게 시간이 지나면
물거품이 되는 것을
왜 그다지도 집착하고 살아갈까?
왜 그렇게도 놓지 못할까?
가지려고 가지려고 발버둥쳐도
내손에선 순간인 것을
잠시 후면 내 손을 벗어날
그 욕망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나?
잔잔하게 부서지는 포말을 보며
탄천의 까치는 생각한다
헛되고 헛되도다
순간의 집착
버리지 못하는 헛된 욕망
안타깝구나
한치 앞도 못 보는 근시가 되어버린
삶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집착하는 순간
사랑은 물거품처럼 꺼지고
욕심 부리는 순간
행복은 연기처럼 사라지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욕심은 나를 갉아먹는 벌레....
버리는 게 상책이지요.
추워진(?) 아침 기온 ....건강 조심히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