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맛 나는 가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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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맛 나는 가을 아침
노장로 최홍종
뜬금없이
누웠던 자리에서 놀란 듯이
벌떡 일어나 앉는다
내일이 또 있는데 무슨 걱정으로
먼저 간 누나의 환영이
겹겹이 겹쳐오다 봉숭아 꽃물이 나의 눈을 울먹인다
손사래를 치다 고개를 끄덕인다.
지겹도록 더웠던 그날이
꿈이었나?
내일 또 하루가 있는
가을 아침에 마음은 넓어지고
왜이토록 눈물이 날까...
그냥 사랑해 주면
용서해주면
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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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아름다운 계절 시월은
갖가지 행사들이 이어져서
나들이 하기가 딱 좋지 싶습니다
고운 그리움도 아름다운 사랑도 빛나는 날처럼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