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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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
다 버리고 싶은 마음
버리고 내릴 것이 무엇인가
있다면 아껴온 날 그날을 내릴까
가슴 아픈 쓰라림 그날을 버릴까
혼잣말에 보는 하늘 더 높아지고
비우고 싶은 마음 비워지지 않는다
그렇게 아름다운 둘만의 날
못 잊어 보고 싶은 그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흐려져 더 멀어져만 가는 날
그리움이 찾아줄 그 행복일까
미련이 전해줄 끊긴 소식일까
코스모스 양지에 찾아 드는 그리움
오늘도 쓸쓸히 하루가 간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인생은 허무해지고
올해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세월은 왜 이렇게 빠른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원문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세월은 앞으로만 흐릅니다
강물도 흐릅니다
지워야 하는것은 지워야 하는데
아픔은 더 선명해 져 가니 어쩌나
오늘도 우리 모두 웃으요
상처도 아픔도 살라질런지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대전 장동에는
너른 논밭에 코스모스꽃을 피어
바람에 산들거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개 자욱한 아침이지만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