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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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요즘 애들은 알까 모를까
까막눈을
625 그 당시에는
어머니들은 우리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더구나 시골에는
그래서 말 못할 슬픔
그 당시 군에 가면 모두 총알 받지
훈련소도 갈 여가가 없어 훈련을 하는 둥 마는 둥
바로 전선으로 가는 형편
군에 간 아들 편지가 왔다
그 엄마는 아들 편지 왔다고 좋아하면서
글 읽을 줄 아는 사람 찾아다니다.
겨우 학교에서 한글을 깨우친
아이에게 부탁 했다 군사 편지
그 편지는 불행 하게도
전사 편지였다
어쩌나 이 일을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 할 수박에 까막눈의 비극은
이 일이 빙산에 일각이다
못 배워서 못 보는 서러운 까막눈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그때 가난하고 학교도 잘 못 갔죠
가난은 매우 불편하다
오래가면 천대 받는다고 했습니다
가난했기에 지금의 경제 부국이 됐습니다
아픔 없이 피어난 꽃은 향이 없습니다
항상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신 시마을에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난하여 배우지 못한 분도
많지만 남아를 선호하여 가르치지
않아 평생 까만 눈으로 고생하며
사시는 분을 많이 보게 됩니다.
까만 눈인 어머니가 받은
전사 통지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 받으며 갑니다.
가을 날 건강하셔서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

까막눈 ,,,!
그러게요, 참 어려웠던 시절이지요
요즘 은 글로벌 시대라고
또 나이든 분들에게 다시 까막눈 안겨 주네요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도 모르는
영어와 외래어로
알아 듣기 힘든 단어들 ...........ㅎ
귀한 시향 ~ !감명 적 인 옛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더위가 가고 갑자기 추위가 오네요
몸조심 하시고 행복 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이 가니 까막눈도 옛이야기가 되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