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된 사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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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가 된 사람의 노래 *
우심 안국훈
새들은 날마다 지저귄다
그것이 노래인 줄 모른 채
새들은 날마다 웃고 있다
그것이 눈물인 줄 모른 채로
새들은 날마다 노래한다
그것이 사랑인 줄 모른 채
새들은 날마다 울고 있다
그것이 이별인 줄 모른 채로
짖는 개는 물지 않고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 법
오늘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다가
인기척에 푸드덕 날아가는 새 한 마리
행복에 겨워 노래 부르다가
너무 외로워 짝을 찾다가
공연히 혼자 잘난 척하다가
그만 새가 된 사람 알고 있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기다리다 외톨이가 된 사람이 어느새 새가 되어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외로운 노래를 부르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저마다 사는 게 다르고
걸어가는 길이 다를지라도
파아란 하늘을 나는 새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이 세상 생명 있는 것 중에
새가 제일 행복 한 것 같아요
걸림이 없으니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유전인자로 따지면
새가 인간과 가장 가깝다고 합니다
꽃씨를 심고 새소리 들으며 사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러한 한때라도 있었더라면요
팔자가 이것밖에 안 되나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누구나 지나간 기억은 추억이 되고
지나가면 그리움이 되지 싶습니다
저마다 상처 크기는 다를지라도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난 난 죽어서 새가 되고 싶습니다
집착이 없습니다
둥지를 만들어 가족을 이뤄 다 자라면 집작멊이 각자의 길을 나릅니다
우리 인간은 집착이 너무 심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모든 걸 내려놓고
훨훨 창공을 나는 모습은 자유롭지 싶습니다
요즘 활짝 피어나는 코스모스꽃처럼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