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재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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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재즈 콘서트
박의용가을밤에 가슴을 적시는
재즈의 선율
가을밤 재즈 콘서트
마음 구석구석을 파고들어
잠자던 감성을 흔들어 놓았다
이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이란 참 단순한 감정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작은 것에도 흔들리는 여린 감정을
그동안 보살피지 못하고
묶어만 두었던 회한이
가슴에 남는다
감정이란 여린 것이어서
주인이 하는 대로 따른다
묶어 두면 묶인 채로
풀어 놓으면 자유롭게
뛰논다
가을밤 흔들어 놓은 내 감성의 파동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살아있음은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
쿵짝쿵짝 가슴이 뛰고
온 몸에서 엔돌핀이 춤을 추는
그런 것, 재즈와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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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비가 온다
어디론가 가고싶다
마음은 하늘을 나르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어쩜 좋아
쏘 다니고 싶은데 같이 손 잡아 줄 친구가
없다
그들은 질콕이 됐다
가을비 내리는 거리 걷고 싶다
그렇게 쏘 다니던 친구
그들은 어디서 늙어가나
그들도 나와 똑 같겠지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세월을 한탄하랴...
결국을 메아리져 오는 자신에 대한 미련...
가을엔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힘 내세요.
시를 사랑하시는 님은 시로 승화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