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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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와 나 사이 *
우심 안국훈
그대 미소 그리워서 그린다
진달래 함께 따먹던 봄날도 그렇고
국화꽃 바라보던 가을날의 추억도 그렇고
누굴 기억한다는 건 참 슬픈 일이어서 더 그렇다
서로 어깨 기대어 걷기도 하다가
나란히 손잡고 걷는 그 길
누구 기억이 먼저 사라질지 모르지만
오지 않을 날을 기다린다는 건 외로운 시간이다
그대 얼굴 보고 싶어 이름 부른다
처음 받았던 꽃다발도 그렇고
손잡았을 때 느꼈던 따스한 손길도 그렇고
차마 달콤한 입맞춤을 어찌 잊으랴
수많은 새가 날아간 하늘엔
새털구름 흘러가지만
그대와 나 사이
그리움 하나 있어 여간 다행이 아니어라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인생 길어야 백 년 입니다 사랑은 마음 것 하셔요
좋은 아침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어제도 몇 방울 뿌리던 가을비가
오늘은 제법 내린다고 합니다
다시 기온 떨어지며 가을이 깊어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