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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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떡 *
우심 안국훈
기쁘도록 미소 짓고
입맛에 맞는 요리를 정성껏
밤새 우려낸 사골국에 만두 넣고 끓인
뜨끈한 밥상은 마지막 만찬이었다
경로당 다녀와서 기운 없다며
한숨 주무시던 어머니
다 큰 아들 좋아하는 쑥떡 해놓고
전화 주시던 어머니 그리워라
자식 낳으며 늘어진 뱃살
수수깡처럼 마른 몸
한 번도 업어드리지 못한 채
효도하지 못했는데 멀리 떠나시더니
아직 무엇이 그리 미덥지 않아
고맙다는 말도 울림 없고
사랑한다는 말도 설렘 없어도
그리움으로 날 맴돌고 계시는가요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어머님의 사랑은 하늘 같아서 끝이 없습니다
그 마음 알아 주는 것 그 것이 효도 입니다
좋은 아침 좋은 시 감사합니다
비가 와도 운동은 다녀 왔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가슴속에 자리 잡은 커다란 그리움
언제나 그리운 존재입니다
오늘도 비 소식 있지만
마음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어머니.........
그대로 온몸으로 사랑이니까요
엄마가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홍수희 시인님!
문득 그리워지는 얼굴
언제나 잊을 수 없는 사랑이 있어서
그나마 살아가는 힘이 되곤 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쑥떡의 깊은 의미 생각해봅니다.
어머니의 깊은 사랑이 그립기만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해마다 햇쑥을 뜯어다가
쑥떡을 해주시던 그리움 모습들이
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은
언제나 감동이지요
시인님 때문데 갑자기 저도
어머님이 자주해주시던
쑥떡이 생각이 나네요
안시인님 건강 잘 챙기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향일화 시인님!
바라본다는 건 자연이고 풍경이지만
그리워한다는 건 마음이고 추억이지 싶습니다
그리워할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본심과는 전혀 다르게
세상은 늘 쑥덕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쑥을 뜯어 쑥떡을 만들어 먹는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종인 시인님!
그저 남 탓이나 하고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세태
요즘 정치판처럼 상식도 예의도 없는 건
역사적으로도 희귀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