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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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나무
박의용화살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위축이 된다. 무기는 사용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사용을 안 하더라도 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상대보다 더 우월한 성능의 무기를 가지려 한다. 그래서 내가 가진 무기를 굳이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이유도 그런 측면에서 이해가 된다. 가진 것이 많으면 든든하듯이 가진 무기가 월등하면 그 자체로 든든하다.
화살촉이 상대를 향하지 않고 땅에 꽂아 놓아도 그 자체가 위협이 되기 때문에 화살나무는 굳이 상대를 일일이 향하지 않고 도열해 서 있다. 보기엔 위험하지 않게 느껴지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축되기는 마찬가지다. 저 많은 화살이 나를 향한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이 두려움과 위축을 불러온다.
화살나무는 그 이름 자체 만으로도 상대는 위축이 된다. 그러므로 이름 짓는 것도 경쟁력의 일환이다. 착한 이름은 착한 자를 연상하게 하고, 강한 이름은 강한 자를 연상하게 한다. 이름도 중요하다.
화살나무란 이름 만으로도 상대를 한풀 꺾어놓는다.
오늘 화살아무를 보는 순간 그 이름이 생각나고, 그 화살 모양이 눈에 들어 위축된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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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참 좋은 아침
지구촌이 전쟁이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마치 무기 전시회 를 여는것 같은 느낌
탁월한 무기를 생산하는것
상대의 큰 위력이 됩니다
하영순
시마을이 고향이고 안도도 줍니다
사랑 존경 축복 올림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