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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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날엔 *
우심 안국훈
그립다는 말 대신 차 한 잔 마시자
보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지내냐
좋아한다는 말 대신 아프지 않냐 묻고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손을 꼭 잡아주던 사람
꽃은 지기에 더 아름답듯
만남은 이별 있어 더 애틋하고
그리움은 만나지 못해 더 간절하기에
사랑은 눈물이 있어 더 애절하여라
외로운 날엔 음악을 들으며 차 마시고
쓸쓸한 날엔 산책하며 콧노래 부르고
힘겨운 날엔 책을 읽거나 편지를 쓰지만
그대 생각나면 두 눈 감고 그리워할 수밖에
그리운 날에는 마음껏 그리워하고
좋은 생각 할수록 행복의 화수분이 되려니
삶이 소중한 건 모두 내 탓이고
지금 내가 편안한 건 남의 덕분이어라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옛 시인의 시가 생각 납니다
늘 좋은 사람 그리워 하면서 좋은 시 많이 쓰셔요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가을비 그치더니 문득 떨어진 기온이지만
파아란 하늘빛이 위안이 됩니다
그리운 사람 있어 행복한 일상이 되듯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쓸쓸한 가을 바람이 우울하게 만듭니다
옛날도 떠올려 놓고요
몸 보다 마음이 더 추워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제법 서늘해진 바람결이
겉옷을 입게 하지만
나뭇잎 사이 주황빛 감이 가을을 노래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럼요
그리운 날에는
마음 껏 그리워하면서 좋은 생각만
하면서 값지게 살아가야 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가을에 건강하셔서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어차피 한번 살다가는 삶인데
좋은 말만 하고 좋은 생각만 하며 살아도
아쉬운 게 바로 짧은 인생이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