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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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김용호
산등성이로 구름을 안고
넘어온 바람을 만났습니다.
숨결은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의 품안에서 온 건지
바다의 품안에서 온 건지
타향의 품안에서 온 건지 모를 바람
보이지 않는 몸짓으로 내 마음을 흔들고,
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를 만들 바람은
내 곁에 잠시 머물다 결단코 떠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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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바람은 소리도 없습니다
꽃을 피우기도 하고 낙화도 합니다
가을 가고 있고 겨울이 오려고 합니다
이 모든것이 바람의 작용 아닐까요
감기 데리고 올라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