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부부가을 - 세영 박 광 호 - 당신과 나는 가을꽃으로 피었구려! 봄에서 가을꽃으로 피기까지 당신이 살아온 그 여정엔 설움도 많고 수심도 깊었지만 둥지의 지킴이 당신이 있었기에 새끼들 키우려 먹이 물어 들이든 지난 세월들이 지금에 내겐 행복이었나 싶소 젊어 살기 바쁜 그 시절엔 함께 있는 시간도 짧았지만 이젠 마주 보는 시간 많기에 듣는 잔소리도 함께 있어 감사하오 호시절 다 흘려버린 오늘날 당신은 가을의 들국화 그 곁에 부끄러운 나도 피어 있소 |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둘이라면 괜찮습니다
우리둘이 보다 더 편하고 날 생각하는 자식 없습니다
효자 열명보다 악처가 낫단 말이
실감 납니다
부부를 천생연분이 맞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화사한 봄꽃도 예쁘지만
보면 볼수록
그윽한 가을꽃도 참 예쁩니다
파아란 하늘빛이 곱듯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