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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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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21회 작성일 24-10-30 00:18

본문

가을 단상
미인 노정혜

세계를 품을 것 같았던
기상
어디로 갔나
아파 아이 아파
지팡이에 의지하면
한발 뗀다

청춘을 돌려다오
저 나무는 봄 오면 다시
꽃을 피우는데 이네 몸은
돌아갈 길은 어디에
한발 떼기도 힘들어
가는 길은 어딘지
찔뚝찔뚝 닫는 곳 모르겠다
오라는 곳 병원뿐이로다
이 마저도 언제까지 일지
모르겠다
내일이 내날일지 모르겠다
하늘이시여
청춘을 돌려주소서
너무 억울합니다
지나온 세월에
나는 없습니다
가문 위에
남편 위에
자식 위에 살았습니다
내 인생은 없었습니다
청춘을 돌려주소서
나 위한 삶이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지금이 인생
늦은 가을단상 인가


2024,10,30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전 장동의 코스모스밭이 좋다기에
어제 들렸더니 빈 벌판뿐
알고 보니 보리를 심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노장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을  위하여 살았다고  힘주어  말 할수 있는
자신은  잘 살고있는 인생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여자는 가족 위해 희생하면서 살았지요
그러다가 보내 버린 세월
누구나 다 같이 먹는 나이 나만 먹는 것 같아요
노정혜 시인님 좋은 아침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시간 날때 마다
장동 놀러갑니다

따라 피어나는 꽃
겨울이면 새파란 물결이 파도를 집니다
우리 모두 사랑해도 되나요
사랑합니다
우리는 시마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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