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시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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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시골 풍경
초가삼간
울도 담도 없는 집
마루 밑에는 누렁이가 졸고
마당에는 닭이 병아리를 데리고
고골. 고골
하늘에 매가 휭 날면
순식간에 병아리를 날개 밑에 감추는 어미 닭
아이는
외딴 집에 동무도 없이
병아리를 졸졸
따라 다니며 놀았다
토끼 장에 토끼는 하루 종일 오물오물
아이는
가난하게 살면서 가난을 모르고
모두 그렇게 사는 것인 줄만 알고
부모님 사랑 받으며 늘 행복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학창 시절 친구 만나면
어린 시절 이야기에
절반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아련한 동심 세계가 있어 그리움이 살아나듯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난하게 살면서 가난을 모르고"
살아 온 지난 날이 너무 그립습니다.
백년도 되지 않았는데 과거와 현재가
너무 변해 말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귀한 시향 속에서 추억 속 시골 풍경을
저도 그리면서 감상하고 갑니다.
조석으로 온도 변화가 많은 가을에 건강하셔서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그래도 인정이 있었고
살랑이 있었지요
지금은 이웃에 사는 사람
성도 모르고 몆 년을 살고 있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정겨운 시골풍경을 마음에 담아갑니다..
시인님~ 이제 두 달 남은 24년도
건강하시고 뜻깊은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