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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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단풍
ㅡ 이 원 문 ㅡ
이 산 저 산 울긋불긋
먼 산 더 멀리 더 아름답고
주워 든 단풍 여름 흔적 보여준다
이 단풍은 이렇고 다시 주워 든 단풍은 그렇고
한 잎 따 들여다보면 쥔 단풍도 그렇다
나름대로 예쁜 단풍 벌레의 흔적까지
예쁘고 안 예쁜 단풍이 어디에 있을까
줄무늬에 그 얼룩 크고 작은 예쁜 잎들
어느 단풍은 벌레가 너무 갉아 찢겨져 너덜대고
또 어느 잎은 파란히 여름 잎 그대로다
너무 예뻐 주머니로 들어가는 단풍잎
예뻐도 차별일까 골라지는 단풍잎
첫사랑에 주고 받던 그 고운 단풍잎
그래도 그 단풍잎이 더 예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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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세월이 만든 작품
산천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