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바라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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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을 바라지 않더라도 *
우심 안국훈
살아가며 지친 몸 쉬고
슬픈 마음 보듬어주고
메마른 영혼 적셔주어야
비로소 삶이 편안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고
즐겁게 하고 싶은 일 하면
온종일 일해도 지치지 않아요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기에
그대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 자주 만나지 못해도
그냥 행복한 마음 느껴집니다
인생이란 하늘을 나는 새처럼
기적에 상관없이 살아가지만
지금 땅 위로 걷는 게 기적이고
그대를 사랑하는 게 기적 아닌가요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살다 보니 세상의 기적 같은 일을
두세 번은 겪은 것 같습니다
만족한 정도의 기적은 아니지만,
앞으로 기적 같은 경험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이혜우 시인님!
안개 짙은 날이면 이슬방울은
두 발 뻗고 오래 머물다가 떠난다고 하듯
하늘까지 촉촉해진 촉수 뻗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살아가며 지친 몸 쉬고
슬픈 마음 보듬어주고
메마른 영혼 적셔주어야
비로소 삶이 편안해집니다
너무나 지당하신 말씀 감사합니다
안국룬 시인님
늘 건강 잘 챙기셔요
글로서도 오랜 인연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이슬이 굵게 영글어 비가 내리는 날
발밑 풀 이파리마다
푸르름으로 눈물 가득 채워지는 걸 볼 때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으로만 보아도 기적이지요 행복이고요
어느 날 문득 깜짝 놀랄 때가 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요즘 일교차가 심한 탓에
짙은 안개 이어지는 건
지난 빗방울이 땅의 무늬 닮아서 일까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글쎄요 ... 모두 그리 살아갔으면 좋으련만...
제가 어떤 면에서 직설이다 보니
시인은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말처럼 구체성이나 솔로션의 제시가 없더군요
하여 저는 가끔 독자의 심장에 화살을 쏘기도 합니다
돌처럼 굳어 있는 그 심장에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이종인 시인님!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미뤘던 가을 나들이
괴산 문광저수지를 찾았더니 어느새 축제 끄트머리...
노오란 은행잎이 절반 이상 떨어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 땅에 존재하는 자체가 기적인것 같습니다. 행복한 11월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어제 저녁 동네 한 바퀴 도는데
제법 한기를 느꼈습니다
하나 둘 떨어지는 은행잎을 바라보며
행복한 11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