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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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늦가을의 마지막
양지녘 풀숲에 찬바람 들어오고
산 자락의 단풍잎 낙엽 되어 떨어진다
드는 듯 마는 듯한 얼룩의 단풍잎들
곱디 곱다면 담 타고 오른 담쟁이 만이나 할까
가을도 그럭저럭 찬바람에 밀리니
밭자락의 들국화 춥지 않을까
양지녘의 들국화 밤이 오면 어떻게 하나
끝 맺음에 추운 노란 들국화
그 시절에 그렇듯 오늘도 피어난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올해는 이상기온 탓인지
가을국화가 말이 아니더군요
인간사 반영하는 현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 한주간도 넉넉한 가을과 함께 지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동네 한 바퀴 산책하는데
한기가 느껴지더니
오늘은 제법 쌀쌀해진 아침 공기입니다
뜨락에서 피어나는 국화꽃 향기처럼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가을은 국화의 계절 들국화도 집에 있는 국화도
몹시 멋 부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