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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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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3회 작성일 24-11-08 18:00

본문

   추운 낙엽

                                      ㅡ 이 원 문 ㅡ


 가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니고

옷깃에 스미는 바람 마음이 춥다

이맘때면 추운 하루

겨울날은 얼마나 추울까

들국화 추위에 함께 추운 몸

몸이 추운 것 보다 그 시절이 더 춥고

회상하는 그 시절 모두가 춥다


먹을 것에 입을 것에 마음까지 추웠던 몸

들국화 꽃 지워지면 그때는 겨울

그 긴긴 겨울을 어떻게 지냈나

들국화 꽃에 매달린 걱정

들국화 향기가 그 아픈 향기 같고

저녁 나절 바람 불어 낙엽 구르면

닭살 돋는 시려움에 보는 눈도 시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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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땐 따스한 정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정은 사라지고 흠 뜯기에
바람 잘 날 없습니다
마음들이 가난합니다
잘 한다 좋다는 말은 없고 불평만 남발합니다
외국 사람들이  서울에 와서 보고
전쟁중이냐고 묻는답니다
왜 왜 손빽은 보이지 않고 투쟁만
난무합니다

진짜 가난을 모르는 사람들
배 고픔 보다 더 아픔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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