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 호월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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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 호월 안행덕
지나가는 비에 옷 젖었다
느닷없이 밀려드는 설움
주체하지 못하고
내 마음처럼
확 쏟아지는 눈물
하늘도 그런 날 있나 보다
인생도
갑자기 쏟아지는
한여름 날의 소나기
하늘도 나를 닮아
순간 변덕스러워지고 싶은
그런 날 있나 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비 오는 날은 마음이 더 울적하지요
여우 비를 우리 어릴 적에는 호랑이 장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정서에 쉬어 갑니다 안행덕 시인님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끔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ㅎㅎ
변함없는 이웃이 되어 주시어 감사해요
오늘도 건강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갑자기 몰래 내리는 여우 비에 생각이 많아지나 봅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네 ㅡ 백원기 시인님
여우비는
언제나 한결같지 않은 내 생각 같기도 하거든요 ....^^
이혜우님의 댓글

서러움이 있다면 몽땅 떨치기 위해 실컷 울어야 될 것을
찔끔거리는 울음에 마음이 더 아프지요
즐겨 보고 갑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이혜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속으로 참다가
남몰래 훌쩍거리는 눈물 ........^^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여우비가 내리면
호랑이 장가 간다는 말도 있었지만
갑자기 서러운 일도 생기고
문득 그리운 사람도 있습니다
남은 11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
변함없이 반갑습니다.
맞아요 어릴 때 냇가에서 놀다
호랑이 장가가는 여우비에 뛰어가다
마냥 웃기도 했지요.
날씨가 요즘 변덕을 부리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요즘은 바가와도 폭우로 변해버려
피해 버려야 하니가 그런 일은 없지만
지난 날 여우비내리며 반가운 듯
비를 맞으먀 행보하던 생각이 납니다.
"내 마음처럼
확 쏟아지는 눈물
하늘도 그런 날 있나 보다"
멋지 시어에 감명 받으며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에 조심하셔서
행복한 한 주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옛날이 그립지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기도 해요.
변덕스러운 내음은 별로 변한겐 없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