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태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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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태껸
노장로 최홍종
애비 없이 부모도 모르고 그냥 막 자란 녀석이
앞뒤를 가리고 전후를 살펴보지도 않고
동네 나이 드신 존경받는 어른에게 막 덤벼들어
버릇없이 말다툼을 하고 악다구니하고 나대니
마치 수제비 뭉텅뭉텅 뜯어 가마솥에 던지는 형국이다
그 모습 이 예쁘지도 성의가 있는 것도 전혀 아니니
수제비 잘 뜨면 국수도 잘 만다고 옛사람들은 일컬어 왔는데
제자롤 잘 길러 여러 해 공들여 가르치면
여러 문도 중에서 키운 보람이 나타나는데
학문이나 기술이나 배움이 한 놈은 뛰어나게 마련인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버릇없이 뛰어들다니...
이러나저러나 씨도둑은 못하나보다
바탕을 알 수 없는 제 밑천도 모르는
본거지를 몰라서 당하게 되는
큰 실패를 본 것 같다.
본전도 못 건지다니 본전도 못 찾다니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자기 실망보다
그런 존재는 바로 내쳐야 합니다
비인부전이라는 말도 있는데
어따 쓰겠어요
세상만 어지럽히며 다니는 존재일 뿐입니다
저 같으면 그리 합니다
비록 내 자식이라 할지라도
이혜우님의 댓글

태풍이 지나면 제시절이 오겠지요
한때의 불행은 더 큰 행복을 마련하듯이
깨달음이 절실하군요
언젠가는 좋은 날이...
노정혜님의 댓글

태풍이 지나가면 세상이 깨끗 하 집하늘은 덧 없이 행하지 않습니다
어둠이 아침을 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오늘은 참 좋은날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에 동네마다 호랑이 할아버지가 계셔서
잘잘못 가르고 나쁜 짓 하는 사람에게 훈육하여
동네의 평화를 유지했는데
요즘엔 상식과 양심이란 법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