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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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 / 유리바다이종인
인생은 흘러가나
하늘만 청명하구나
부모님 말이 없고
하늘 미소 가득하니
바람소리 새소리
평화롭기 그지없네
- 아들 이종인 -
※
부모님 산소를
수목장 공원으로
이장하면서 ...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어느덧 흘러간 지난날이 그립습니다
대구에 또 한 번 가보고 싶군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네 이혜우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는 세월가 이제 몸의 이동이 힘듭니다
언제 한번 대구에 오세요
평소 좋아하시는 것 있으면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마음의 인사 감사합니다 이혜우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수박장이 좋은것 같습니다
고향 먼곳어모셔져 계시니
묘사관리고 힘이듭니다
우리가 움직이일 수 있을따 수목장으로 수목장으로 보실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늘나라로 가신 분 수 목 장 이면 어떻고
공동 묘지면
좋은 아침 오늘은 하나님의 날
은혜 많이 받으셔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저는 어머니를 땅이 없어 3번 이 장 시켜 드렸답니다
마지막 이 장은 선산을 사서 이장 시켜드렸지요
공원으로 꾸며 이 장 시켜드렸지요
200년 정도 된 소나무도 여러 그루 있고요
그래도 불효가 되어 마음이 늘 아프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오신 시인님들 감사합니다
합천해인사 산은 개인 땅이 아닐 뿐더러
세월가고 주변 나무 숲이 우거져 햇빛 하나 들지 않는 그늘지고 습한 자리로 바뀌다 보니
자주 멧돼지가 내려와 봉분을 뭉개버리고 진흙에 목욕까지 하고 갑니다
하니 잔디풀 하나 자라지 않더군요
죽어 땅에 썩는 육신에 별 의미를 부여하진 않습니다만
자식과 후손은 떠난 부모의 마음이라도 추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생의 기억과 추억의 자리는 있어야 하지요
뼛가루를 바람에 날려도 그 흩어져 날려간 기억의 자리는 있는 것입니다
산이든 바다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