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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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약속/ 홍수희
썰물이 있으면 밀물의 때 있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네
깜깜한 밤이 있으면 환한 대낮이 오고
웃을 때가 있으면 눈물을 흘릴 때 있네
꽃은 그렇게도 서럽게 서럽게 지더니
그 자리에 다시 가냘프게 피어오르네
바람은 낯선 곳을 향하여 불어가더니
정처 없이 돌아와 창틀에 흐느끼네
가는 것은 언젠가 다시 돌아오리니
오는 것은 언젠가 다시 떠나가리니
사람만이 가고는 오지를 않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모든 것이 다 제자리로 돌아 오고 가는데
세월은 한번 가면 돌아 오지 않으니
그래서 서럽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기모님의 댓글

아름다운 약속에
마음 나직해 집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죠?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간 세상은 자연속에 오고가면서
이루어지는데 세월은 가면 돌어
오지 않고 세월을 품고 사는 사람도
돌아 오지 않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삶을 생각케하는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에 조심하셔서
행복한 한 주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모두가 가고 오는데 애석하게도 인간만 한 길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세상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밀려가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밤과 낮처럼 행복과 불행도 순환하여
자연의 이치에 따르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다녀가신 시인님들의 고운 발자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