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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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어요
박의용그대와 함께 걸어온 길
굽고 질척이던 길도 있었고
가파른 언덕길도 있었고
자갈밭길도 있었지
하지만 우리 둘이 손잡고
걸어서 여기까지 왔구려
아직 가을인데도 날씨가 차갑소
우리 빨간 목도리 같이 두르고
따뜻하게 두 손 꼬옥 잡고
같이 걸어요
우리가 그래왔던 지난 날처럼
남은 날도 남은 길도
그렇게 걸어가요
세상 난관을 이기는 길은
오직 사랑이라는 걸
우린 잘 알잖아요
우리 사랑 식지 않도록
서로 위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그렇게 살아가요
낙엽이 지네요
우리가 살아온 세월 만큼이나
가을이 깊어가네요
꼬옥 잡은 두 손에 전해오는 온기 만큼이나
우리 사랑도 그렇게 깊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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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깊어가는 가을빛 따라
함께 걷는 길은 즐겁고
건강을 챙기는 것 같아 행복하니
이 가을 가기 전에 실컷 즐겨야 하지 싶네요
고운 11월 보내세요~^^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세월이 흐르고 가을이 되니
더 애틋해지는 옆지기
같이 걸어온 길...
이젠 손잡고 더욱 사랑하며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