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무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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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무 단풍
박의용
붉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우니
붉다 못해 검붉다
햇살 받으면
거짓발 처럼 새빨갛다
신나무 단풍
단풍나무는 붉게 물드는
글자 그대로 단풍(丹楓)이다
잎사귀 둘레의 갈라진 갯수에 따라
세 개면 신나무
다섯 개면 고로쇠나무
일곱 개면 단풍나무
아홉 개면 당단풍나무
열한 개면 섬단풍나무
알고 보니 놀랍고도 신기하다
푸른 빛에서 붉은 빛으로
‘아름다운 변화’를 하며
‘변치 않는 귀여움’으로
가을을 불타게 한다
덕분에 우리는 ‘소중한 추억’을 쌓고
너는 보람을 안고 돌아간다
나보다 먼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올해 단풍이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가을 단풍이 봄에 피어나는 꽃 보다 예쁩니다
예전에느끼지 못했던 아름담이 보입니다
늙어니 눈이 밝아 진것 아닌가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맞아요.
나이들수록 단풍이 더 아름다와요.
모든 것을 아름답게 여겨지는 애틋한 마음이지 싶어요.
행복하세요.